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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biz] '아쉬' 슈즈 이어 '컨템포러리' 간다


아이디엔컴(대표 조형우 www.ashkorea.com)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아쉬(ash)」의 슈즈에 이어 컨템포러리 (Contemporary) 브랜드로 포지션을 확장한다. 이 브랜드는 이미 지난 시즌 새로운 도전을 예고한바 있다. 이에 따라 「아쉬」의 또 한번의 성장이 쾌거를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쉬」를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라는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관전포인트는 조금 달라진다. 흥미로운 점은 슈즈에서 출발한 점이 차별화이자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기존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비해 20% 정도 가격대가 낮아 가격경쟁력도 주목할만하다.

조신혜 이사는 “최근 소비 패턴의 동향은 슈즈가 착장 문화를 바꿔가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아쉬」는 웨지힐 스니커즈로 불렸던 ‘델마’부터 시작해 워커, 스니커즈, 슬립온 까지 다양한 히트 슈즈를 낳았다”라며 “그 동안 ‘「아쉬」의 슈즈에 어떤 착장이 어울릴까’라는 고객 니즈가 높았던 만큼 이번 RTW 라인을 론칭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쉬」는 2009년 국내 론칭해 전개하며 엄격한 유통 채널을 고집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성장했다. 수요에 흔들리지 않고,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철저하게 고집을 지켜갔다. 슈즈에 이어 RTW 라인까지 도전장을 낼 수 있는 뿌리를 탄탄히 키워온 것이다. RTW 라인도 마찬가지 방향이다.

「아쉬」는 올해 주요 상권에 위치한 백화점 점포 2~4개 매장만 수입 컨템포러리 조닝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첫 번째 매장으로는 현대 본점 지하2층 슈즈& 수입 컨템포러리 조닝에서 첫 선을 보인다. 기존 슈즈 조닝에 있던 「아쉬」의 자리에는 「에코」라는 슈즈 브랜드가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1월 29일 「아쉬」는 RTW 라인과 2015 S/S 슈즈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아쉬」 이탈리아 본사는 RTW 론칭을 위해 파리 생토로레에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디자이너 케보크 킬레지안(Kevork Kiledjian)을 전격 영입했다. 케보크는 「아쉬」의 DNA를 살린 RTW 라인을 표현했다.

착장의 키워드는 ‘어반 시티룩’이다. 스포티하면서 깔끔한 실루엣, 유행에 민감한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네오프렌을 사용한 블루종과 넉넉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재킷, 세련된 프린지 장식과 자수를 더한 스웨트셔츠, 옆 라인에 레이스업 디테일을 넣은 데님 팬츠 등이 슈즈 컬렉션과 어울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슈즈 컬렉션은 시즌의 트렌드를 반영한 슈즈들과 매 시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슈즈 등 다채로웠다. 화이트와 블랙, 섬세한 크랙 처리가 가미된 카프 레더와 파이톤, 크로커 패턴까지 다양한 소재와 컬러의 슈즈를 선보였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슈즈는 ‘메가 플랫폼 슬립온’과 슬라이드 샌들, 낮은 굽부터 볼드하고 대담하게 하이 플랫폼을 삽입해 다양한 높이와 스타일로 선보였다. 슈즈와 의류! 완벽한 상품 라인업을 장착한 「아쉬」. 다음 스텝 역시 여심을 흔드는 ‘워너비 브랜드’로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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